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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기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다"는 위선

구역질나는 소리 가운데 하나다.

인간의 추악함이 가장 잘 드러날 때는, 자기는 남보다 우월하다는 선민사상,

누군가와 자기 편을 구별지어서 자기 스스로에게 선량하다, 인간적이다, 하는 감정을 붙이면서

자기 외의 그 누군가를 지목해서 추악하고 비도덕적인 것으로 몰아 배제시키려 드는 데서 시작한다.

도덕이니 윤리니 하지만 결국 자기 외의 다른 것을 배제하고 배척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