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88474&code=23111111&sid1=co
이러한 차에 도키 탄정소필 요리토(土岐弾正少弼) ・ 니카이도 시모쓰케 판관 유키하루(二階堂下野判官行春)가 이제 히에이(比叡)의 마장(馬場)에서 가사가케(笠懸, 마상궁술)를 하고 연극(芝居)을 보며 술을 마시다 시각을 넘겨 그것도 한밤중에 돌아오고 있었는데, 무단으로 히구치(樋口)의 히가시토인(東洞院) 거리에서 어가 행차와 맞닥뜨렸다. 말을 타고서 어전을 달려 지나치는데,
「웬 놈이냐, 방자하도다. 썩 내려라.」
라 꾸짖으니, 시모쓰케 판관 유키하루는 이를 듣고 어가 행차임을 마음으로 알고 스스로 말에서 나는 듯 내리고 옆으로 비켜 서서 두려워하였다. 도키 탄정소필 요리토는 어가 행차도 알지 못하고, 이 무렵 자기 때를 만난 시대라 두려움이 없어서 마음 가는 대로 날뛰고 있었으매, 말에서 내리지도 않고,
「오늘날 수도 안에서 이 요리토를 낮춰 보는 놈이 있을 줄 생각도 한 적 없는데, 지금 어느 놈이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느냐. 하나하나 그 년놈들 눈깔을 조져 주마.」
라고 꾸짖으매, 전구(前駈)로 있던 어수신(御随身)들이 다급히 목소리를 내어,
「어디 촌뜨기(田舎人)가 이리도 방자하게 날뛰느냐. 인(院)의 어가 행차니라」
라고 호령하매, 요리토는 거나하게 취한 술기운이 돌아, 이를 듣고 껄껄 웃으며
「뭐? 인이라고 했냐? 개(이누)라고 했냐? 개라면 활로 쏴 버려야지!」
라고 하면서 어가를 바로 한가운데로 몰아넣고 잡아 타고서, 아후모노이(追物射) 하듯이 활로 쏘아댔다.
(태평기)
취해서 쓰고 있다. 국민일보 스폰서가 순복음교회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긴 요새 기자라는 것들도 개나 다름이 없다. 자기 밥 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그 비위를 잘 맞춰야 한다.
서울 예원교회 김인숙 전도사?
신천지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입도 뻥긋 못해서 교회 앞에다 신천지 출입금지 해 놓던데
예원교회에도 똑같이 신천지 추수꾼 출입 금지 붙어 있더라.
(교회는 누구나 다 반긴다더니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신천지나 무슬림한테는 입도 뻥긋 못하고 멀찍이 떨어져
욕해대는 주제에 불교나 무속은 만만한가. 사람이 어쩜 저리도 추잡스럽고 천박한가.
저런 걸 따라다니면서 전도하겠다는 인간들도 웃긴 인간들이다.
하긴 저런 거 아니면 지가 어디 가서 인간 대접이나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저런 것들도 기사 실어주는 국민일보 기자라는 것도 똑같다.
아니, 그것보다 저런 식으로 손님인 척 멋대로 들이닥쳐서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도
엄연히 영업 방해 아닌가?
그런 것도 알지 못하면서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저런 기사나 써대고 있는 게 한심스러울 뿐이다.
저런 것도 어디 가서는 기자라고 뻐기고 다니겠지?
https://www.news1.kr/articles/?4927303
예수쟁이들이 의외로 많이 보이는 곳이 나무위키 같은 개인의 편집이 자유로운 곳이다.
저런 식으로 예수쟁이들이 개독교 욕해 놓은 것만 찾아다니면서
편집해 놓는 사람들을 나무위키는 특히 자주 볼 수 있다.
요새는 기자들도 자기가 직접 취재 안 하고 나무위키 베껴서 기사 쓰는 세상이니 일일이 말할 것도 없다.
그 윤은혜 간증 어쩌고 하는 영상이 올라와서 사람들이 소름 끼친다고 할 때
일부 기자들은(딱 봐도 개신교 신자라는 게 티가 나는 연예부 기자들) 댓글과 기사를 통해
윤은혜를 두둔하며 윤은혜가 마치 종교 편향 내지 개신교 혐오의 피해자인 것처럼 두둔하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더라. 나무위키도 마찬가지다.
개신교 문화에서는 저게 자연스러운 거라면서 저걸 소름끼쳐하고 불쾌해하는 반응은
저걸 비난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개신교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러는 거라고.
나는 윤은혜라는 '인간'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일은 엄연히 윤은혜라는 인간 본인의 책임이며,
윤은혜 간증 영상을 두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윤은혜를 순전히 개신교 신자라는 이유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 두지 않을 수 없다.
간증 영상은 그냥 윤은혜 본인이 이제까지 쌓아온 비호감 이미지에
개신교가 이제까지 쌓아온 과보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터진 상황에서
윤은혜 본인이 알아서 거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은 것 뿐이다.
한마디로 윤은혜 본인이 쌓은 자업자득적인 성격이 더 크다는 이야기다.
내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나라에 개신교 신자가 윤은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윤은혜보다 더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있었던 인물도 많았기 때문이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의 경우는 크라임씬 출연 당시 "나는 기독교인이라서 점쟁이 역할 못한다"고
점쟁이 역할을 고사했었다(그래서 무종교라는 하니가 무속인 역할을 했었지. ).
박보검은 예전 다니던 교회가 예수중심교회라고 이단 시비까지 휘말렸던 적이 있다.
슈퍼쥬니어의 은혁은 아예 예전 다녔던 교회가 만민중앙교회다(물론 지금은 안 다니지만 가족들은 다닌다).
박지윤 아나운서에 대해서, 박보검에 대해서 그리고 은혁에 대해서 그네들이 개신교 신자라고 문제 삼거나
그 간증 영상까지 찾아다 비난하는 사람이 내가 알기로 없었다는 기억이다.
각자 아나운서 혹은 배우로써, 가수로써 그리고 예능인으로써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버젓이 잘만 활동한다.
윤은혜 간증 영상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렬 개신교 신자들을 제외하면
누군가는 소름끼쳐할 것이고, 누군가는 어이없을 것이다.
윤은혜의 광신적인 신앙에 대한 어이없음이고,
그에 대한 개신교 신자들의 두둔에 대한 어이없음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게 종교 차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종교 때문에 차별당한다는 프레임을 짜려고 드는 개신교(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기자들의 행태에 대한 어이없음이기도 하다.
종교 문제라기보다는 이제까지 윤은혜 자신이 배우로써도, 디자이너로써도
이렇다 할 만한 어떤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커리어도 변변하다 할 만한 것이 없는 와중에
꾸준히 쌓여 온 비호감 이미지에 마침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품게 된 개신교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겹쳐져 나온 결과일 뿐이다.
나무위키만 봐도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윤은혜의 배우로써의 커리어는 2012년의 보고싶다
이후로 변변한 게 없다. 물론 드라마 시청률이나 흥행만으로 그 배우를 함부로 가늠해서는 안 되겠지만,
윤은혜가 배우로서 꼭 자리를 잡겠다거나 디자이너로서 꼭 떨치고 일어나 보이겠다는 절박함을 보였는지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윤은혜하고 비슷할 때 데뷔했던 옥주현은 지금 뮤지컬로 아주 날아 다니고 있던데?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 비해 연기력이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다는 건 나무위키 설명인데,
연기력이라는 것도 이곳저곳 출연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겪어 보고
연기 경험을 많이 해 봐야 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유이나 정은지, 설현처럼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연기력을 보여 주면서
보는 사람들 인상을 확 끌어 버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처음에는 연기력이 지지부진하다 소리를 많이 들어도 나이 먹고 경륜이 쌓여서
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환골탈태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많이 있다.
어떤 것이든 결국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 겪어 보기 나름이라는 거지.
윤은혜 본인이 마음만 먹었다면 차라리 개신교 연극이나 단편영화, 독립영화 같은 데라도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커버하고 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윤은혜가 지금 나이가 38세인데, 2006년에 궁으로 제대로 대박 터뜨린 뒤에
지금 2023년에 이르기까지가 15년인데, 이후에 어떤 커리어가 있었는지 솔직히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무위키에 정리해 놓은 걸 보면 1년에 한 편꼴로 출연을 하던데,
윤은혜가 진짜 연기자로써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
윤은혜 간증 영상이나 그에 대한 개신교 신자들의 두둔을 보면서 내가 느낀 건 한 줄로 요약하면
윤은혜 저 사람은 15년 동안 연기를 배운 게 아니라 교회 나가서 허럴럴럴 이런 간증하는 것밖에 안 배웠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저 논란 나오고 나서 윤은혜가 다시 나온 데가 예능이었다. 밥맛 없는 언니들인가 거기 나온다더라.
나는 요즘 나오는 예능을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배우나 가수가 생활 예능, 나 혼자 산다 같은 데에 나오는 건 한마디로 흐뭇한 일이다.
갭 모에라고 하나. 스크린 안에서는 감정을 있는 대로 폭발시키던 사람이
다소곳하고 차분한 일상을살아가는 그런 모습이 나오면 그렇지, 배우도 사람이었지,
저 사람이 저런 모습도 있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다.
그걸 유튜브로 몇 번이나 돌려 본다.
단순히 여배우가 아니라 중년, 노년이 된 거장이 나오면 더욱 그러하다.
그건 '본업'에 충실한 배우나 가수가, 운동 선수가자신의 치열한 전쟁을 떠나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이고,
그렇게 할 때의 감정이고, 그걸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흐뭇해 하는 감정 또한
그 배우와 가수에 대한 응원이고 격려에서 나온 감정이다.
생활 예능으로 일상을 공개하는 것도 결국 그 배우에게는 비즈니스고 일이니까,
그 '일'의 결과물을 시청자로서 경청해 주는 거지. 몇 년 동안 뭐 이렇다 할 활동도 없던
배우나 잊혀진 가수가 어느 날 갑자기 예능에 나와서 자기 일상이랍시고
이것저것 보여 줘 봐야 "쟤는 뭔데 나와?" 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아무리 예능이 홍보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평소 활동이 없다 나온 사람 보면
그냥 어쩌라고? 라는 생각만 든다.
나 같은 경우는 윤은혜가 그랬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뭐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도
그만큼 개신교가 한국 사회에서 궁지에 몰려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서울예원교회 김인숙이나 그 인간 따라서 무속인들 전도 다니겠다고 따라다니는 인간들이나,
그런 인간들을 버젓이 기자랍시고 기사 내 주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아마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개신교라는 종교가 대한민국 안에서 신뢰도도 이미지도 사회적인 위치도
제대로 바닥을 치며 흔들리고 있으니까그걸 만회하려고
더욱 격하고 험악한 어조로 타종교를 공격하고 비방하는 거지.
그런 인간들을 보면서 내가 드는 감정은 솔직히 불쾌함이다.
예수인지 개인지 그런 거 내가 알 게 뭐냐. 개라면 활로 쏴 버려야지.
누가 도키 요리토처럼 안 해 주려나. 저 예수쟁이 새끼들한테.
가만 생각하면 예수쟁이들은 이슬람 욕은 있는 대로 다 하면서
지들이 하는 짓은 이슬람 애들과 다를 게 전혀 없다.
무슬림이 자기들한테 와서 똑같이 저러면 종교 탄압이라고 피해자 코스프레 해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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